14일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이 2019년 12월14일 오전 10시경 숙환(오래동안 앓은 병,오래된 병)으로 향년 94세에 별세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이어 유족들이 온전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며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음을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장남인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25년에 태어나 LG그룹 2대 회장을 역임했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45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5년간 교사생활을 거쳐 지난 1950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 이사로 합류하면서 그룹 경영에 뛰어들었다.
1970년 부친 사망 1년 뒤 그룹 2대 회장에 올라 LG그룹을 전자와 화학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
1970년 이래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 1973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1973~85년 국제기능올림픽한국위원회 부회장, 1979~88년 발명특허협회 회장 및 명예회장, 1980년 고려중앙학원 이사, 1981~87년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경제통상분과위원장, 1982년부터 한일협력위원회 상임위원, 1983년부터 동아일보사 비상임이사, 1987~88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198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6년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장남 고 구본무 회장에게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연암축산원예대학 소속 농장에 머물며 버섯 연구와 사회복지사업에 힘썼다.
이후 2008년 1월 9일 평생의 반려자이던 아내 하정임 여사가 지병으로 별세한 지 만 10년 만인 2018년 5월 20일 아들인 구본무 회장마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남으로써 자식을 먼저 보내게 되었다. 구 명예회장은 94세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서울로 올라올 수 없어 아들 구 회장의 참척에 사망순간을 지키지도, 장례식에 참여하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경 숙환,구자경 별세,구자경 빈소,구자경 장례식장 ,구자경 장지,구자경 빈소,구자경 LG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