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는 송년 특집으로 최고령 출연자 92세 송해부터 최연소 출연자 21세 악동뮤지션까지 한 해를 빛냈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보고, 그들이 전한 감동과 웃음의 순간들을 되짚어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속인이 된 정호근의 근황이 공개됐다.이에 자녀를 잃은 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정호근이 다시 한 번 '사람이 좋다' 카메라 앞에서 인사했다.
이날 정호근은 시청자를 향해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라며 "올 1년은 잘 보내시고 무고하셨냐"고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근황에 대해선 "똑같죠, 맨날 방울 흔들고, 부채 펴고"라 말하며 웃었다.
또 그는 "내일이면 크리스마스고 며칠 지나면 새해다. 편안하게 작은 소망 잘 피운다는 생각으로 내년도 보람있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한편 지난 1월에 출연한 송해는 출연 당시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했다. 송해의 아내는 지난 해 겨울, 먼저 먼 길을 떠났다.당시 송해는 아내의 묘 앞에서 “100년을 가약하고 사는 부부라는 게 일심이 돼서 늘 외로울 때나 적적할 때 친구가 돼줘야 하는데”라며 “아시다시피 내가 돌아다니는 직업이다보니 그렇게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송해는 “희극 하는 사람들이 집에 들어가면 말들을 안 한다”며 “침묵을 많이 지켜서 미안하다”고 아내에게 전했다.
고된 일정을 마치고 들어온 집은 적막했다. 아내와 사별한 지 1년이 다 되도록 아내의 흔적을 채 정리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송해는 집에 도착한 후 모과차를 먹었다. 찬 바람 불 때마다 남편을 걱정해 아내가 챙겨주는 것도 이젠 직접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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