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태일)는
검찰이 태양광발전기 설치 업체인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낸 허인회 씨(55)에 대해 태양광 임금체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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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씨는 녹색드림협동조합 등을 운영하면서 직원 40여 명에게 줘야 할 임금 5억여 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런데 허 씨는 열린우리당 전국청년위원장 출신이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2018년 10월경부터 급여를 받지 못한 이 업체 직원들이 임금 체불 사실을 노동청에 잇따라 신고했고 이를 조사한 노동청은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들의 신고는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노동청 관계자는 “허 씨는 조사 과정에서 임금 체불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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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허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직원들의 급여 문제를 전력을 다해 해결해가고 있는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직원들이 (나를 위한)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안다. 사력을 다해 빚을 갚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허인회는 1964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서울용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다. 고려대학교 재학 중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1985년 9월 삼민투회장으로서 시국대토론회를 개최하다 구속되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김영구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위장전입 건으로 선거가 무효되어 치러진 2001년 재보궐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홍준표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홍준표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허인회 태양광 구속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