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19 MBC 연기대상'에서 탤런트 김동욱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으로 월화드라마 부문 최우수상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최우수상 수상 소감에서는 김동욱은 쟁쟁한 선배들과 후보에 올라서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데뷔했는데 12년 만에 시상식에 처음 초대 받아서 감개가 무량하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 동생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대상 수상소감에서는 너무 큰 실수를 두번이나 저질렀다. 꿈같은 순간인데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많은 선배들에 비해 내가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주는 무게감, 기대감이 많이 부족했다"며 "촬영 내내 부담감이 컸고,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영광스러운 상을 줘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고 늘 고민하고,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겠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하루 하루 살겠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제작진과 부모님께 정말 감사 드린다. 다사 다난한 2019년이 단 하루 남았다. 하루만큼은 다들 무탈하게 지나가고. 2020년에는 많은 분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고 건강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동욱이 열연을 펼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극속에서 김동욱은 정의로움에 집요함까지 갖춘 근로감독관 조장풍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당시 그는 몸무게를 10kg가량 불리며 비주얼부터 행동까지 모두 '조진갑 맞춤'으로 바꿨고, 이 노력으로 인해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았다.
배우 김동욱은 1983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출생으로 올해 37세이다. 키 175cm, B형으로 1남1녀 중 첫째 이다.자양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나와 2004년 영화 '순흔'으로 데뷔했다.
김동욱은 고등학교 3학년때 연기자에 대한 동경으로 4개월 동안 연기입시를 준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으로 들어갔다.
흔히 신인배우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퀴어영화인 순흔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의 진하림 역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시트콤 못말리는 결혼 과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했고, 민들레 가족, 로맨틱 헤븐 등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형제가 돌아왔다 등의 뮤지컬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2년에 의경홍보단에 입대하여 2014년 초에 제대 후 하녀들, 쓰리 섬머 나잇등으로 활동했다
2015년에는 다시 한번 뮤지컬에 출연하였고 드라마 라이더스-내일을 잡아라에 출연했다. 이 드라마의 OST로 김광석의 '기다려줘'를 불렀다.
2017년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서현 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신과함께-죄와 벌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고. 후속작인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2019년 4월 8일부터 5월 28일까지 MBC 월화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주연 조진갑 역으로 드라마에서 처음 주연을 맡았다. 또한 드라마 최초로 유부남 역할을 맡기 위해 9kg을 늘렸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능글능글한 코믹과 감성연기가 제대로 빛을 발하며 드라마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었고, 드라마 역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선전을 펼쳤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수목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은 '봄밤'의 정해인과 한지민이 받았다.정해인은 수상 소감에서 최우수상을 너무 빨리 받은 것 같다. 최고의 봄날을 만들어준 안판석 PD, 한지민 선배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작은 역이든 큰 역이든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 카메라 뒤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스태프들은 함께 하는 공동 예술인이다. 항상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작품하겠다 tv에서 지금 떨고있는 자시을 보며 자랑스러워하실 부모님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봄밤을 통해 사랑과 가족, 관계를 많이 배웠다며 정해인씨 배려 덕분에 든든하게 의지하면서 연기했다. 안판석 PD는 항상 현장에서 많은 가르침을 줬는데, 연기뿐만 아니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도록 늘 공부하겠다고 애기했다.
한지민과 함께 신입사관 구해령의 신세경도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