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현진우(나이 45)가 동료 가수 지원이(나이 39)를 향한 '성희롱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중징계를 받았다.
현진우는 지난 8월 14일 광주MBC 라디오 '놀라운 3시'의 '현진우의 썰 트로트' 코너에서 지원이에 대해 “하체 예쁜 가수. 하체가 단단한 가수”, “남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섹시한 몸매 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지원이의 허벅지를 톡 찔러보지 않아서 과연 이게 진짜 살인지, 아니면 그 안에 어떤 쿠션이 있는지 아직 모른다”면서 “이것이 진실인지 가짜인지 만져봐야겠다”라는 발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놀라운 3시’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양성평등) 제4항을 위반했다고 판단, 법정 제재인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벌점 4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논란은 한층 더 거세졌고 덩달아 현진우와 지원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편 1999년 1집 앨범 ‘그 사람이 보고 싶다’로 데뷔한 현진우는 ‘노세노세’, ‘쿵짝인생’, ‘국민 여러분’ 등의 노래로 활동했다.
지원이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는 매년 ‘박달가요제’가 열리는데, 이는 트로트 가수들의 등용문으로 통하는 가요제다.
지원이는 이미 몇 차례 출전했고 대상까지 받았다. 그 인연으로 가요제의 진행을 수년간 맡았다.
4년째 진행을 맡았던 2012년 행사에서 현 소속사인 관계자를 만났다.
이미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 연말 결선에서 장려상까지 받았던 지원이는 2012년 9월, 첫 음반을 냈다.
정통 트로트부터 세미트로트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지원이는 트로트와 댄스를 접목한 ‘댄스 트로트’로 전국을 누비고 있다.
트로트를 위해 민요까지 배웠으며, 자신이 지향하는 바는 정통 트로트이지만, 폭 넓은 세대에 친근함을 주고자 내세운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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