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28일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을 도운 공범 '이기야'(텔레그램 닉네임)의 신상을 공개했다.
육군은 신상공개 결정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라고 설명했다. 육군이 공개한 피의자의 이름은 이원호 일병으로 나이는 만 19세이며 얼굴이 담긴 사진으로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방의 시초 격인 갓갓(텔레그램 닉네임)의 'n번방)이 사라진 이후 만들어진 같은 성격의 '완장방'에서 운영진급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아어 자신의 닉네임을 건 '이기야방'도 운영하며 조주빈의 성착취물을 알리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말부터 14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공유하는 이른바 '로리방'도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이 일병은 박사방에 합류한 이후 홍보 역할에 충실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호(20)는 텔레그램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로 2000년생으로 부산 출생으로 부산 남구 대천초등학교, 대천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항만고등학교로 진학했으며 거주지는 용당현대아이파크 아파트로 알려졌다.
이 일병은 국군재정단에서 온 급여라며 지난 2월10일 이기야방에서 100명정도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군인 인증까지 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이기야는 당시 '21만5970원'이라며 '급여국군재정단'에서 왔다는 모바일뱅킹 문자를 캡처해 회원들에게 보여줬다. 아울러 '신병이 새로 들어왔다'등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도 공공연하게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이 일병에게 이런 혐의를 적용했고 현재 군 검찰에서 구속수사 중이다
이 일병은 해당 기간 대화방에서 여성들의 사진 등을 올려 조주빈을 향해 정제하기 힘든 요구를 하기도 했다. 실제 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 일병은 국군재정단에서 온 급여라며 지난 2월10일 이기야방에서 100명정도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군인 인증까지 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이기야는 당시 '21만5970원'이라며 '급여국군재정단'에서 왔다는 모바일뱅킹 문자를 캡처해 회원들에게 보여줬다. 아울러 '신병이 새로 들어왔다'등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도 공공연하게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