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유진(나이 27) PD가 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2분쯤 김씨가 서울 잠원동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약봉지가 발견됐으며 김씨는 당시 의식은 명료하지 않았으나 호흡, 맥박 등 다른 바이탈 사인(활력 징후)는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김씨는 근처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로 이송된 뒤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겨진 상태”라고 밝혔다. 처음 알려진 것과 달리 중환자실로 옮겼던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PD의 외사촌 오빠인 이모 씨는 김 PD가 오늘 오전 3시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앰뷸런스를 타고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 라고 밝혔다.
이원일(나이 41)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김유진 PD는 학폭 논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이라며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학교 폭력 논란을 사과했지만, 이 글에는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이 담겼다.
김유진 PD는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적었다.
또 이원일 셰프가 하지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