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드라마로 제작된 '설국열차'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설국열차는 지난 17일 미국에선 1회가 TNT채널을 통해 첫 방영된 바다.
이번 미드는 올해 초 ‘기생충’의 열광적인 신드롬 후 봉준호 감독의 다음 행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봉 감독의 7년 전 125분짜리 동명 영화를 10회짜리 드라마로 확장한 것이기 때문이다. 봉 감독도 미드 ‘설국열차’의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이날 오후 4시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를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했다.이를 기념해 눈사태를 뚫고 달리는 설국열차의 모습이 담긴 3D 분할 영상을 공개했다.
설국열차는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꼬리칸에서 차출된 한 남자가 열차 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해결에 나서면서 열차 내 사회에 드리웠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를 파헤치는 과정이다.
선공개된 1·2화는 설국열차의 배경인 기상 이변으로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인류를 태우고 끊임없이 달리는 열차, 열차 내부에서도 나타난 계급 사회,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살인사건 등을 다룬다.
당초 첫 방영을 이달 31일로 정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안방 극장이 각광받는 분위기 속에 공개 일정을 2주 앞당겼다.
원작 영화 '설국열차'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이후 국내 누적 관객 수 935만 명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고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미국 주요 비평가 협회에서 감독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하거나 여러 부문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작품에는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일찌감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