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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역사 안에서 30대 여성이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사건을 맡은 철도경찰은 일주일째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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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쯤 30대 여성 A씨가 서울역 역사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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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당시 서울역사 내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공항철도 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키 180cm 정도의 남성이 다가와 어깨를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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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성은 A씨에게 욕설을 하면서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그리고 남성은 A씨를 한 차례 더 폭행하려 했지만, A씨가 소리를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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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A씨는 왼쪽 광대뼈가 부서지고 함몰되는 상해를 입었다. 왼쪽 눈가도 찢어져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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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폭행현장은 공간이 넓었고, 당시 행인이 많이 오간 것도 아니다 라며 다분히 의도적으로 어깨를 부딪치고는 폭행한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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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A씨는 경찰의 대응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경찰이 CCTV가 거기 없어서 그동안 수사에 걸림돌이었다는 얘기를 하더라. 만약 그랬다면 진작 개선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100% 확신할 수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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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서울역 역사 안에서 한 남성이 처음 본 여성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러 여성이 중상을 입었는데, 사건을 맡은 철도경찰은 일주일째 용의자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서울역 묻지마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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