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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향년 77세의 나이로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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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0일 예정됐다.고인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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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기자,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거쳐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한당 공천을 받아 당선,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2·14·15·16·18대 6선 의원으로 활동했다.16대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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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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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하기도 하면서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을 밟기도 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선 캠프의 '투톱' 격이었던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내부 갈등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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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앞서 2004년 한나라당 원내총무로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고, 이후 이른바 '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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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 후보로 나서서 당선됐으나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 도전했다가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정세균 국무총리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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