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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연세대 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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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양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등록금 반환', '대면시험 반대'를 적은 혈서 사진이 올라왔다. 자신을 한양대 3학년 재학생이라고 소개한 사진 게시자는 '등록금 반환 대신 혈서가 필요하다고?'라는 글을 함께 올려 학생처는 피로 쓴 우리의 반대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달 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본관 앞에서 한 교수가 비대면 시험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학생에게 비대면 시험을 치르고 싶으면 혈서라도 받아오라고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한양대 학생들은 학교 측이 교수 재량으로 대면 시험을 진행하게 해 교내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세 명이나 발생했다며 항의해왔다.




한양대 재학생으로 알려진 글쓴이는 지금이라도 학교는 각성하고 대안을 세워라. 무책임, 무소통 반성하고 책임지라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우리는 학기마다 300~400만 원을 내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 돈은 우리에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 자신의 젊은 시간을 판 돈, 미래를 담보로 맡긴 소중한 돈 이라며 그런데 학교 측은 등록금을 가져간 후 권리를 혈서로써 증명하라고 했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같은날 연세대 익명 커뮤니티에도 혈서가 등장했다. 연세대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이 학생은 '연세대 10만 원'이라고 쓴 혈서를 올리며 소통해야 한다고 비판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학생을 무시하는 학교에 대해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혈서를 올린다며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한 '10만원 망언'을 하는 등 학생들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학교에 회의감이 든"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연세대 학생복지처장은 등록금 반환과 학점 부여 방식 변경을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의 주인이 되려면 돈을 내야 하는데 등록금 깎아달라 하면 되나. 학생들이 10만원씩 더 내자는 말은 왜 못하나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학생은 지금은 학교에 10만 원이 아니라 10원도 주기 싫다며 같은 회사를 30년째 꾸역꾸역 다니시면서 등록금을 벌어오시는 아버지의 피 같은 돈을 이런 학교에 주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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