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프로필
문정인은 1951년 제주도 출생으로 올해 나이 70세 이다.오현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메릴랜드 대학교 정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병역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고교 시절에는 유도, 씨름, 배구, 투포환 선수 등으로 활동했다.고교 졸업후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에 입학했지만 언어 공부에 회의를 품고 평소 관심이 있던 철학 공부를 위해 반수로 연세대 철학과에 입학한다.
국군정보사령부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이때 국제관계 문서를 접하며 국제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이후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켄터키대학교와 듀크대학교 교수, 재미한국인 정치학회, 미국국제정치학회 등을 거치며 미국에서 활동하다 1994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본래 전공은 비교정치(구체적으로는 중동 정치)지만, 실제 연구 활동은 주로 국제정치, 외교, 안보, 정보, 남북한관계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 시절에도 대북·대외 정책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햇볕정책, 한국의 동북아균형론,국방개혁2020 등 굵직한 진보정권의 안보독트린 수립에 관여하였다.
1, 2차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모두 참여한 유일한 학자라고 전해진다.국정원장 같은 안보 관련 직책에 여러 차례 제안도 많이 받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동북아시대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캠프를 지원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직접 지원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김기정 등 연대 정외과 출신 참모들의 좌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세대 국제대학원장을 역임한 이정민 교수와도 가까운 사이다.
문정인 교수는 햇볕정책의 설계자라고 불리며 2017년 현재에도 햇볕정책의 옹호자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한참 전부터 그가 미국의 여러 연구자들이나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나면서 일관되게 주장하고 다닌 대북 정책관은 아래의 3원칙이다.
현실성을 가져야 한다.
북한이 핵을 바로 포기할 것이라는 것은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비핵화, 더 나가서 정권 자체의 성격 변화(regime change per se)는 협상의 결과물일 수밖에 없으며 한국과 미국 정부는 무조건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
상호체제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북한의 김정은 일당이 '최악의 국제범죄집단'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그럼에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상대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북한에게 우리는 그들로서는 절대 불가능한 것(비핵화)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도 그들에게 그에 어느 정도 상응하는 것의 양보로 성의를 보여야 한다. 한미연합훈련의 일시 중지가 그중 하나다.
그는 대북정책을 인위적으로 변화를 상정하고 기획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국의 전략적 유연성을 해치고 여러 논란이 많은 THAAD[10]의 배치를 중지할 수 있는 window를 열어놔야한다고 본다.
2018년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문정인 교수는 미국이 상호 주관적 태도를 계속 견지할 경우 북한이 종국에는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보았다. 물론 그러한 패러다임 시프트가 현실화될 경우 THAAD의 철수,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한미 동맹의 해소, 그러한 양자 동맹의 해소 이후에 새롭게 등장해야할 동북아 안보 다자협력체제 구상 등 한미의 추가적 조치가 일어나야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문정인 교수는 CVID에 대한 명분론적 집착, 미국이 현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주관적 태도를 폐기하고 과거의 태도로 되돌아갈 가능성을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즉, 상호 동시단계적 조치가 있어야만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런 문정인 교수의 정책관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그가 특보로 내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