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33개 주요수술 환자는 연평균 2.8%씩 증가해 지난해 167만명을 기록했으며, 진료비용은 6조 70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술건수 200만 건 중 25.7%는 환자 거주지가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했고, 수술건수 점유율이 높은 의료기관은 의원이 75만 3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수술 건당 진료비는 2015년 260만원에서 지난해 336만원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3539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3239만원), 뇌기저부수술(1745만원) 등 주로 심혈관 및 뇌혈관수술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었다. 백내장수술(104만원), 치핵수술(112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130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진료비가 낮았다.
건당 입원일수는 2015년부터 연평균 1.7%씩 매년 감소 추세다. 입원 일수가 긴 수술에는 슬관절치환술(21.1일), 고관절치환술(19.7일), 뇌종양수술(17.9일) 등이 있다.나이대별로 보면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 서혜 및 대퇴 허니아 수술, 충수절제술 수술 인원이 많았다. 10대는 충수절제술, 편도절제술, 내시경하 부비동 수술 순이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순이었으며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두드러지게 많았고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에 이어 근골격계 관련 수술(일반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등이 뒤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