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림 프로필
배우 서우림은 1942년생으로 2023년 기준
나이 82세이다. 본관은 이천 서씨이며 본명은 서희자 이다.
학력은 서라벌예술대학 무용과를 졸업했으며 1963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드라마 <어머니의 마음>으로 데뷔하여 60년의 연기 경력을 갖고 있다.
동양방송(TBC) 시절에는 주말극, 일일극에서 활동이 활발했다. 프로필에도 나와있듯 서라벌예술대학교(현재 중앙대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당시엔 드물던 대졸 여성 연예인이었다. 젊은 시절에도 미인이었지만 나이가 든 지금도 주름조차도 아름다워 보일 정도로 그야말로 곱고 곱게 나이든 미노년이다.
젊은 세대에게는 2010년 MBC 드라마 보석비빔밥의 '사장' 역으로 많이 알려졌다. 이후 무자식 상팔자, 오로라 공주 등에 출연했다. 특이한 점은 김수현 작가 드라마와 임성한 작가 드라마를 동시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수현 작가 드라마에는 내 남자의 여자, 무자식 상팔자에 출연했으며, 임성한 작가 드라마에는 보석비빔밥,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등에 출연했다.
일명 '사모님 전문배우'였던 서우림은
주로 '부잣집 마님'과 '대왕대비' 등 우아하고 품격 있는 역할들을 해왔으나 실제 삶은 "언제나 황폐한 사막 같았다"고 고백했다.
서우림 결혼생활 이혼
서우림은 힘들었던, 첫 번째 결혼생활을 돌이키며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반했고 인물도 혹해서 결혼했다. 결혼할 때 전세금도 없었고, 몇 만 원씩 내고 살았다. 그 당시에 캬바레를 가서 어떤 여자하고 춤을 추고 있더라. 알고 보니 사귀는 여자였다. 결국 이혼하고 두 아들은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유학비를 홀로 감당하면서 방송 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서우림 둘째 아들 사망
그런데 둘째 아들이 귀국 후 한국 생활을 유독 힘들어하며 “뭐가 잘 안됐었는지 술을 그렇게 마셔서 술에 중독됐었다. 끊으라고 해도 안 끊으니까 끊기 전에는 나 볼 생각 하지 말라고 했다. 2주일 남짓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 그 사이 아들은 38세의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다고 한다.그렇게 2011년, 불혹도 안 된 아들을 떠나보낸 뒤 서우림은 "단 한 번도 고통이 아닌 적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아픈 시간을 겪어야 했다.
서우림 폐암투병
활발하게 연기 활동했던 서우림은 2017년 이후 연기를 접어야했다. 서우림은 2013년 첫 폐암 진단 후 세 번의 폐암 수술을 했다.
첫폐암은 초기에 발견해서 항암 치료를 안 받았다. 그 당시에 암세포가 큰 것이 있고 작은 것이 있으니까 큰 것만 우선 수술하고 작은 것은 6개월마다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5년 동안 6개월마다 검사를 받았는데 한 번은 의사가 병원에 1년 있다가 오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1년 있다가 가니까 암 조직이 커졌다고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2019년 초에 한 번 더 수술을 했다.
세 번째는 절제했다. 연세도 있으니 폐렴이 와서 엄청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한다.아직 작은 세포들이 남아 있는데 다음엔 수술은 더 이상 안 되고 방사선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한다. 서우림은 "한 달을 못 나가고 코에 산소 호흡기를 하고 있었다. 나가질 못 하고 창문만 내다봤다. 80 되자마자 폐암 수술하고 폐결핵이 와서 산소가 부족하니까, 죽으면 안 되는데 자꾸 죽는 것만 생각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서우림 절친
절친으로는 강부자, 전원주가 있다. 남편과 이혼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낼때 배우 강부자는 친정엄마 같은 마음으로 보듬어준 사람이라고 한다.흔히들 '방송국이 남산에 있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강부자와는 5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가족 같은 사이라고.그렇기 때문에 강부자는 "서우림의 인생이 안타깝다"며 심정에 공감하면서도, 때로는 친정엄마처럼 직언과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서우림은 강부자에게 "가족의 따뜻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전원주 또한 강부자와 마찬가지로 50년지기인데다 둘째 아들의 사망, 폐암 투병으로 인해서 힘들었던 시기에 유쾌한 전원주가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한 방송에서는 전원주가 서우림의 막장남편을 언급하며 오죽하면 네 참고사는 성격에 이혼을 했겠냐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작 전원주 본인도 한량인 남편때문에 평생 마음고생을 했던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