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사망 원인
전 개그맨 서세원씨가 향년 6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외교당국에 따르면 서씨는 20일 한국시간 오후 1시경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 미래폴리클리닉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평소 당뇨병이 있었다. 가족이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세원은 그 이전에도 사망설이 제기된 적이 있어 관계자 및 주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진위를 확인하는 등 소동이 있었다.그의 전 부인 서정희도 20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서세원 사망 보도’에 대해 "그거 가짜뉴스 아니냐. 처음 듣는 얘기다"며 "나도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이어 "나도 얼마 전에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왔다"며 "얼마 전에도 '서세원씨가 사망했다'고 확인 전화가 온 적 있는데, 그것도 가짜뉴스였다"고 덧붙였다.또한 "서세원씨가 잘 살기를 매일 새벽 기도했다"며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고 걱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주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에서 그의 사망을 확인했으며,외교부와 경찰에서도 그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서세원이 사망한 장소는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으로 조세금융신문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한편 서세원은 1956년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태어났으며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한 후 대부분의 활동은 MBC에서 했으며 MBC에서 활동하는 동안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누렸다.
서정희와 1983년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해외 도박, 제작비 횡령 등 개인적인 문제로 방송가를 떠난 서씨는 2015년 전 부인 배우 서정희씨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16년 재혼한 뒤 3조원 규모의 사업을 한다며 캄보디아로 건너가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은 지지부진 했다는 것이 현지 한인사회의 소문이다.
서세원은 1980년생인 23살 연하의 이화여대 출신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9살(추정)짜리 딸과 함께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거주해왔다.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가정에 대해 "이혼 후 새 가정을 만난 건 운명이다. 더없이 행복하다. 무엇보다 환갑에 탄생한 딸아이는 제 삶의 전부"라며 "가장 힘들고 고된 인생의 기로에서 저에게 빛을 안겨준 천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