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4559회 역도소년 박산해, 세상을 들어라 편이 방영된다.
박산해는 올해 14살로 홍주중학교 2학년이다.지난해 처음 출전한 전국소년체육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상하며 역도계가 주목하고있는 홍성군의 유일한 중학생 역도 선수이다.
산해가 역도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이다.코로나가 한창이었던 그때, 집에서 늘 게임만 하던 아들이 걱정돼 역도선수인 엄마 박수현 씨가 산해를 훈련장에 불렀다.그저, 놀이 삼아 한번 들어본 바벨이 소년의 운명을 바꿔버린 것이다.
산해가 학교 수업을 마치고 달려가는 곳은 역도 훈련장.도착하자마자 호랑이 감독님의 불호령이 떨어진다.학교에는 역도부가 없어서,홀로 훈련 중인 산해. 장애인 감독인 최인규 감독이 재능기부로 산해의 코치를 맡아주고 있다.
양구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를 앞두고 체중의 2kg을 감량해야 하는 상황, 요즘 산해는 엄격한 식단 관리 중이다.산해가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와 치킨은 물론 각종 탄수화물 음식들과 나트륨이 많은 국물도 금지.한창 먹고 싶은 음식이 많은 열네 살 중학생 산해, 매일 온갖 유혹과 싸우고 있다.
1년 새 또다시 기록을 경신한 산해의 꿈은
자신의 몸무게의 세배를 드는 것! 2032년 호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평생을 역도와 함께 살고 싶단다.
산해의 엄마 수현씨는 10년 전 이혼하고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두 아들의 씩씩한 엄마이지만, 부모님에게는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기도 하다.어린 시절, 유난히 활발하고 뛰어다니기 좋아했던 수현 씨는 여섯 살 사고 이후, 장애를 갖게됐다.
학창 시절 내내 수현 씨를 업고 등하교를 시켰던 부모님은 딸이 어느덧 마흔을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모든 걸 해주고 싶어 한다.
그런 부모님이 고마우면서도 불만이라는 수현 씨.3년전엔 운전을 시작하고, 요즘은 서툴지만 직접 요리를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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