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영 프로필
최경영은 언론인이자 기자이다. KBS와 뉴스타파 기자로 활동했다.
고향이 전남 여수이며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12월 KBS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주로 시사 보도 프로그램을 맡아 <탐사보도팀>, <미디어포커스>, <특별기획 한국사회를 말한다> 등에 참여하였는데, 기자와 PD 영역에서 활동했다.
그는 <KBS 스페셜>로 방영된 '고위 공직자 재산 검증'으로 2005년 11월에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이달의 기자상'을 모두 6회 받았다. 특히 '고위 공직자 재산 검증' 프로그램은 미국 탐사보도협회(IRE) '네트워크 텔레비전' 부문에서 결선에 오른 최종 5개 작품(TOP 5 FINALISTS)에 포함되기도 했다.
2002년에는 회사를 휴직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MBA를 이수하고 2006년 여름부터 2007년 여름까지는 미국 미주리대학교에 소재한 전미탐사보도협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지냈다.이후 중앙대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취재보도론을, KBS 아카데미에서 2년 여 동안 탐사보도론을 강의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에서 활동한 그는 2008년 9월 17일에 소위 '9·17 보복인사'로 탐사보도팀에서 스포츠중계팀으로 발령받았다. 이에 2009년에 다시 회사를 휴직하고 2010년에 미국 미주리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
최 기자는 KBS 새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간사로도 활동했는데, KBS 사장에게 "이명박의 개새끼야 나가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이유로 2012년 4월 20일에 해임 처분을 받았다.이에 파업을 해온 새노조 조합원들의 반발을 샀고 이로 인하여, 2012년 6월 29일 정직 6개월로 징계가 감경되었다.
하지만 2013년 3월 KBS를 사직하고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설립과 뉴스타파 법인화에 참여하고 2013년 7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뉴스타파〉 기자로 일하며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밝히고 바로잡는 일에 매진했다.
그는 KBS를 사직한 이후였던 2014년 2월 5일, 前 KBS 뉴스 9 앵커이자 보도국 문화부장이었던 민경욱 前 기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되자, "민경욱 씨, 니가 떠들던 공영방송의 중립성이 이런건줄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축하합니다."라는 쓴소리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비판했다.
이후 2018년 10월 특별 채용으로 KBS로 복직했으며 〈저널리즘 토크쇼 J〉 제작에 참여한 이래로 〈탐사보도팀〉, 〈미디어포커스〉, 〈특별기획 한국사회를 말한다〉 등 주로 시사 보도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2019년 3월 KBS1라디오 ‘최경영의 경제쇼’ 방송의 진행을 맡았고 021년 2월에는 KBS1라디오 최강시사를 맡아 진행했다.
2023년 10월 27일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하차했다.
이날 오전 생방송에서 KBS 퇴사도 시사했다. 최 기자는 오프닝 멘트에서 “KBS를 떠날 생각이다. 논리적으로 설명이 잘 안 될 수도 있다”면서 “그들이 정한 스케줄에 따라 독립적인 공영방송 언론인 삶의 시간표가 결정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KBS 사장 강제 해임 등 윤석열 정부가 밀어붙이는 언론장악 및 탄압 조치에 대한 절망감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기자는 클로징에서도 “어떤 권력도 영원히 진실을 감추기는 힘든 구조가 돼가고 있다”며 “얼굴에 가면을 쓰고 무도회에서 춤을 추다 보면 국민들도 대충 속아 넘어가 자신들에게 투표해주길 바라는 건 시대착오적”이라고 밝히며 “그런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그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