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원 수중 촬영 전문가 프로필 세계테마기행 몰타 중세 로드
EBS 1TV <세계테마기행> 스페셜 ‘별별 로드’ 마지막 5부에서는 ‘영원토록 찬란하길, 몰타 중세 로드’ 편이 방송됩니다.
이날은 큐레이터로 방주원 수중 촬영 전문가와 함께 여정을 합니다.
방주원씨는 수중 촬영 전문가이며 수중카메라, 수중조명, 수중렌즈 등의 수중촬영에 필요한 기자재를 제조, 수출입하는 국내유일의 벤쳐기업인 캠스퀘어의 대표입니다.
남부 유럽 지중해의 중앙에 위치한 섬나라, 몰타는 약 7000년의 역사 동안 수많은 열강들의 지배를 받으며 다양한 공존의 문화를 지켜온 매력적인 땅 입니다.
몰타는 제주도의 6분의 1 크기 정도의 작은 섬나라이지만 ‘지중해의 숨은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바다와 고고학적 유물이 가득한 풍요로운 곳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몰타의 중심 발레타(Valletta)에서 별별 로드의 마지막 여정, 중세 로드를 시작합니다.
16세기 성 요한 기사단이 건설한 발레타는 견고한 성벽이 해안선을 둘러싼 성채 도시로 고풍스러운 중세 건물들로 이루어진 골목길을 따라 화려한 규모와 장식의 성 요한 대성당(St. John’s Co-Cathedral)을 방문합니다.
성당내부에서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 화가 카라바조의 명작 <세례 요한의 참수>, 그리고 400여 명 기사들의 대리석 묘비로 빼곡한 성당의 바닥을 보며 찬란했을 과거 몰타의 역사를 상상해 봅니다.
이어 친절한 몰타인의 집을 방문해 주재료가 토끼고기인 전통 요리 페넥(Fenek)을 경험하는데 작은 섬나라이다 보니 풍부한 식재료를 구하기 힘들어 집집마다 기르기 쉬운 토끼를 요리해 먹었다는 숨겨진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어 찾아간 몰타 제2의 섬 고조(Gozo)는 아름다운 ‘창문’으로 유명한 곳으로 아주르 윈도우(Azure Window), ‘푸른 창’이라는 의미의 거대한 해식 절벽은 이름처럼 아치형의 거대한 구멍 사이로 푸른 지중해를 가득 담은 고조의 상징이었지만, 지난 2017년 거센 폭풍우에 무너져 바닷속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고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 세계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꿈의 섬’으로 불리는 코미노섬(Comino)으로 향합니다.
코미노섬은 몰타섬과 고조섬 사이에 자리한 작은 섬으로, 코미노의 깊은 바다 밑에서 마주한 수 천 년 간 잠들어 있는 천혜의 동굴과 거대한 난파선을 만납니다.
여기까지 떠나온 세상과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는 듯한 중세의 섬 몰타에서 별별 로드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