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프로필 고향 나이 함경북도지사
지성호는 대한민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1982년 두만강가의 탄광촌인 함경북도 회령시 학포리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2024년 기준 연 나이 42세다.
1996년 3월 고난의 행군 시절 극심한 생활고에 석탄을 훔치다 열차 바퀴에 깔려 왼손과 왼쪽 다리가 절단되어 장애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만갑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사고 후 마취도 없이 장장 3시간 동안 톱으로 사지절단 수술을 해야 했다고 한다. 얼핏 보면 비장애인처럼 보이지만, 사실 왼손은 의수이고 왼쪽 다리는 의족이다.
2000년에는 굶주림 때문에 잠시 중국으로 탈북해 교회가 정말 나쁜곳인지 궁금해서 처음 교회를 찾아갔다가 쌀을 구해 북한으로 돌아왔는데 경찰에게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다. 지성호는 함께 체포되었던 사람들 중 가장 심한 고문을 받았으며 중국에서 구해온 쌀은 전부 압수 당했고 경찰로부터 "너 같은 병신이 중국 땅으로 넘어가서 구걸한 건 공화국의 수치"라는 망언까지 들었다.
북한에서는 어린 시절에 꽃제비 생활을 하다가 탈북 직전까지 페인트용 생석회 장사를 하며 지냈다. 그런데 돈을 많이 벌고 허가 없이 월경을 했다는 것을 보위부가 알면서 번 돈을 뜯어 가면서 고문도 하였다고 한다.
2006년 4월에 탈북해 7월에 대한민국에 들어왔는데, 인상적인 것은 중증 장애를 가진 몸으로 목발을 짚은 상태에서 걷기도 하고 버스, 오토바이 등 여러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국경을 거쳐 무려 약 6000km를 이동해 대한민국으로 왔다는 것이다. 이후 2010년 북한 인권 단체 NAUH를 설립해 탈북민 수백 명을 구출했으며, 2018년 1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 연설에 참석해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 덕분에 자유한국당의 영입 인재로 대한민국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의 가족들 중 남동생과 어머니 역시 탈북해서 한국에서 살고 있으나, 그의 아버지와 3살이었던 딸은 그의 탈북 후 뒤이어 탈북하던 도중 북한 보위부에 붙잡혀서 사망했다고 한다. 북한에 두고 온 아내는 재혼한 듯 SBS 인터뷰에서 목발을 짚고 두만강[15]을 헤엄쳐서 국경선을 넘고 중국→라오스→미얀마→태국→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대한민국의 경로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원래는 정치에 관심이 없던 인물이었으나,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 염동열 전 의원을 보고 진정성을 느껴 영입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2020년 21대 총선을 통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였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서초구 을에 공천을 신청하였다.하지만 컷오프되었다.
2024년 3월 13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이 의결됐다.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기기 위해서다. 3월 15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출당되고, 이후 국민의미래에 입당했다. 약 한달 뒤 4월 26일에 국민의미래가 다시 국민의힘으로 흡수합당되면서 자동으로 당적이 국힘이 되었다.
2024년 8월 2일 이북5도 함경북도지사에 지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