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자 프로필 교수 나이 학력 벌거벗은 세계사
서이자 프로필 교수 나이 학력 벌거벗은 세계사

서이자는 연세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다.
1964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석사논문의 주제로 노동 문제에 관심을가졌는데 당시 우리나라의 1980년대는1880년대에 프랑스에서 노동 운동이 태동하고 노동자 정당이 결성되던 상황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대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인문예술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교수는 서양근대사의 지역별, 사회집단별 문화를 비교분석하는 연구, 문자로 기록된 역사에 회화나 조각상 등의 이미지 자료를 연계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공동역서로 '혁명과 반동의 프랑스사', 사료해설집으로 '조국이 위험에 처하다'가 있다.
연구논문으로는 '불랑제 사건과 프랑스 사노당의 의회정치 이탈', '개혁, 혁명, 계급 독립성: 프랑스 사노당의 선거활동', '19세기 말 프랑스 노동운동에서 성(GENDER)과 계급(CLASS)', '운명, 구원, 그리고 사회적 몰락: 오이디푸스 왕, 엔젤 하트, 올드 보이로 본 두려움의 역사' 등이 있다.

최근 2023년 8월1일 tvN ‘벌거벗은 세계사’ 110회에서 샤넬 제국을 세운 가브리엘 샤넬의 인생사에 대해 강연자로 출연했다. 패션의 나라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서 교수는 이날 ‘벌거벗은 세계사’ 첫 강의에서 20세기 최고의 패션 아이콘 샤넬이 거대한 패션 제국을 일구기까지 걸어온 길을 낱낱이 파헤쳤다.

서이자 교수는 샤넬이 유독 성공을 갈망한 이유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꼽는다. 고아원에 버려져 온갖 차별과 모욕을 당하면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로 한 단계씩 성장했다는 것.
특히 샤넬은 당시 여성의 몸을 억압했던 코르셋이 필요 없는 편안한 옷을 디자인하는가 하면, 당대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소재와 컬러를 사용하는 혁신을 일으키며 세계 패션사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패션을 통해 새로운 시대상을 부여한 샤넬은 자신만의 특별한 홍보 전략을 활용, 사업가로서도 명성을 떨치면서 거대한 패션 기업을 완성한다. 한편 서 교수는 샤넬이 만난 여러 연인들과의 에피소드, 나치 스파이라는 의심을 받은 사연, 치명적인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재도약할 수 있었던 그녀만의 패션 철학도 소개하며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