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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16년 전에 사망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는 배우 박원숙의 모습이 방송됐다.

박원숙이 16년 전에 사망한 아들을 회상했다.당시 나는 양재동쪽에 촬영장에 가고 있었는데 사고 소식을 들었다. 잠깐 차에 부딪혔다고 하더라. 조금 다쳤다고 하길래 촬영이 있다고 했다.근데 자꾸 잠깐 들렸다가 가라고 하더라 라고 말했다.

그래서 병원에 도착해 입구에서 아들 친구를 봤는데 그냥 울면서 널부러져 있었다. 그래서 '많이 다쳤나? 라고 생각했는데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드라마 촬영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을 하다 눈물을 보이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박원숙은 그날을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객관적으로 날 봐도 너무 불쌍하고 기가 막힌 사람인 거야. 하지만 이젠 좋은 것만 생각하려고 한다"며 "그래서 요즘엔 아들이 있는 곳에 안 간다. 마음의 상처가 아문 것 같은데 자꾸 그걸 뜯어 내는 것 같아서 그냥 잘 안 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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