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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정렬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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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김정렬이 게스트로 출연해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우리 어머니가 둘이다”라며 “큰 어머니와 작은 어머니인 저희 어머니다. 큰 어머니 쪽에서는 따님이 하나, 저희 어머니는 여섯명해서 총 7명이 한 집에서 쭉 살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어머님이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얼마나 힘드셨겠나. 그래서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저린 게 있다”는 김정렬은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오게 됐고, 그런 그를 따라 어머니도 함께 서울로 올라와 식모로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형이 가장 노릇을 했다. 나를 혹독하게 다뤘다며 형이 하루에 영어 단어 100개를 외우게 했다. '네가 대통령 되면 내가 대통령 형이 된다'고 했다. 틀리면 작대기로 때렸다. 혹독하게 나를 키웠지만 좋은 형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고등학교 중간고사를 보고 집에 왔는데 군인이 와서 형이 군대에서 죽었다고 하더라며 "나중에 들어보니 군대에서 맞아서 돌아가셨더라. 결과는 농약 먹고 자살한 것으로 나왔다. 국립묘지에 안장도 시켜주고, 보상금도 준다고 하면서 화장을 강요했었다. 그런데 화장하고 나니까 말이 달라졌다. 가진 게 없어서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정렬은 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 시절 의문사 진상조사단에 형 사건을 접수했는데 "조사원이 내 형을 때린 사람을 찾았는데 목사라고 했다. 그분이 양심선언을 했고, 두 달 전 결과가 나와 순직으로 판명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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