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호 감독상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 한해를 빛낸 수많은 영화 중 청룡영화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모든 영화인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초 천만관객의 ‘극한직업’, 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전세계 35관왕의 기록을 남기고 독립영화 최초로 14만 관객을 동원한 ‘벌새’, 신나는 음악과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스윙키즈’, 스릴과 웃음으로 올 여름 더위를 뚫어버린 ‘엑시트’까지 이번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후보작은 총 5편이다.

이 중 '벌새' 김보라 감독과 '엑시트' 이상근 감독은 해당 작품이 장편 데뷔작이다. 특히 '벌새' 김보라 감독의 경우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대상(제네레이션 14플러스) 국제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만큼 이들이 유명 감독인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신인 감독은 2013년 개봉한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다.

감독상 후보에는 ‘스윙키즈’의 강형철, ‘기생충’의 봉준호, ‘봉오동 전투’의 원신연, ‘극한직업’의 이병헌, ‘사바하’의 장재현 감독이 올랐다. 신인 감독상은 ‘벌새’의 김보라, ‘미성년’의 김윤석, ‘엑시트’의 이상근, ‘메기’의 이옥섭, ‘생일’의 이종언 감독이 경합한다.

봉중호 감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