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 달러 류현진 토론토 불루제이스 연봉 아내 배지현

미국 MLB닷컴은 한국시간 23일에
류현진(나이 32세)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약 929억4천만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하며  구단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류현진이 토론토로 향한다. 4년 8000만 달러의 조건"이라고 썼다.

이어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 코퍼레이션도 류현진이 토론토와 긴밀히 협상한 건 맞다. 토론토행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은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힌 류현진은 정황상 토론토와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류현진은  캘리포니아 지역팀을 선호했다. 미국 원정 경기마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 캐나다 연고팀인 토론토에 대한 부담감을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그러나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류현진도 토론토 입단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의 국내 매지니먼트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아직 사인을 한 것은 아니고 토론토의 제안에 합의한 수준이다. 메디컬 체크 후 최종 사인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05년 인천동산고를 졸업해 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신인 시절부터 남다른 기량을 보여줬던 류현진은 첫해 30경기에 등판해 18승6패 평균자책점 2.2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이후 한화에서 7년간 98승52패 평균자책점 2.80의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데뷔와 함께 다저스의 선발진 로테이션을 꿰찼다. 신인 시절이던 2013년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2014년에도 14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그의 수준급 선발로 부상했다.이후 어깨, 팔꿈치 부상에 시달렸고, 잔부상에 시달렸다. 2018년 후반기에 복귀한 류현진은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극복한 32세의 투수가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여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토론토는 올해 67승95패를 기록해 동부리그 4위에 머물렀다. 동부지구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진된 험지이다. 류현진은 양키스와 보스턴, 탬파베이 레이스 등 강팀과 승부해야한다. 아메리칸리그는 강타자도 많다.

 

메이저리그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990년대 초반에 전성기를 보낸 캐나다의 메이저리그팀이다.토론토는 1977년 캐나다 토론토를 연고로 창단한 팀으로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005년 미국 워싱턴 D.C로 연고를 옮겨 ‘워싱턴 내셔널스’로 새로 태어나면서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외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팀이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소속돼 창단 초기에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1980년대들어 서서히 치고 올라간 뒤 1985년 첫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1992~1993년에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며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이후로는 기세가 뚝 떨어져 2014년까지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하향새를 달리던 토론토는ㅍ2015년에는 22년만에 지구우승 시즌성적 93승 69패 (AL 2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켄사스시티에게 막혀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으며, 2016년 시즌에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즈에 진출하여 디비전시리즈에서 텍사스를 스윕으로 꺽으며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와 리그챔피언을 다퉜지만 클리블랜드 난공불락 불펜의 힘에 눌려 4:1로 시리즈를 내주며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다.

블루제이(Blue Jay)는 북미에 서식하는 새로 토론토가 위치해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상징 동물이다. 원래 구단 명칭을 공모하면서 선정된 이름은 ‘블루스’(Blues)였다. 그러나 같은 이름을 가진 토론토 대학에서 이의를 제기해 ‘블루제이스’로 변경했다.

 

한편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은 1987년 1월 22일 출생 서울 출신. 서강대학교를 영어영문학과 졸업(학사)했고,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2011년 SBS ESPN에 입사해서 방송을 시작했다. 프로야구 시즌 중에는 베이스볼 S, 비시즌에는 배지현의 쓰리번트를 진행했다.

 

2014년 3월에 본인의 트위터로 SBS 스포츠를 퇴사한다고 밝혔다. 사유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기사에 따르면 베이스볼 S의 시청률이 낮다보니 이에 대한 압박을 받았고, SBS 스포츠에서 진행자 교체를 단행하려하자 사표를 낸 것으로 보도되었다.

퇴사후 곧바로 MBC 스포츠+와 출연 계약을 하고 베이스볼 투나잇 주말 진행을 맡았다.이후 류현진과 열애를 발표했다. 2015년부터 교제를 했고 2018년 1월 5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또한 내조를 하기위해 프리랜서 계약직이라 자연스럽게 MBC Sports+를 떠났으며 최근에 임신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