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검사이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인 우병우의 프로필과 근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우병우는 1967년 경상북도 봉화군 상운면 가곡리에 출생으로 2022년 기준 나이 56세입니다.
영주시에 있는 영주초등학교, 영주중학교, 영주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아버지가 초등교사였다고 합니다. 이후,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해 4학년인 1987년에 제29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습니다.1990년 사법연수원 제19기를 수료했고, 검사 임용 중 차석으로 검찰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고도 근시에 의한 ‘질병 또는 심신장애’를 이유로 신체등급 5급으로 병역을 면제받아 수료 후 군법무관을 거치지 않고 빨리 임용되었으며 주로 특수부 계통의 검사로 활동했습니다.
검사로 임용한 이후 결혼했는데, 장인은 이상달 정강중기·건설 회장으로 사채업으로 재산을 쌓아 중기건설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이상달은 딸만 넷을 두었는데, 우병우는 차녀인 이민정과 결혼했습니다.
1990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우병우는 검사초년병시절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 근무하면서 "업체를 수사한다"고 압수수색을 실시하고는 다음날 휴가를 가버렸는데 이때 상관이 "휴가를 가지 말라"고 했음에도 휴가를 갔던 우병우는 1년만에 밀양지청으로 좌천됐습니다. 그는 2009년 1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앙수사1과장으로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박연차 로비 사건 수사를 담당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서거 이후에도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수사기획관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치며 2011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2013년 4월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하면서 검사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이후 2014년 박근혜 정부때 발탁되어 민정수석실 비서관이 되었으며, 2015년 1월 인사개편에 따라 민정수석실 수석비서관으로 승진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2016년 10월 말 사임했습니다.
이후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청을 찾았을 때 검찰청사 포토라인에서 한 기자의 질문에 그 기자를 노려보는 것으로 응수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최순실게이트 핵심인물로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자택까지 비워 법망을 피하자 제17대 국회의원 정봉주는 현상금 펀딩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2017년 4월 12일 우병우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가 기각되었습니다. 4월 17일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불구속 기소하고 개인비리는 무혐의 처분했으며 2017년 12월 15일 3번째 영장 끝에 결국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후 국정농단 방조 혐의와 관련해 2018년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불법 사찰 혐의로 2018년 12월 징역 1년 6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아, 총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2019년 1월 3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어 석방되었습다. 이후 2021년 9월 16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되었지만 1년에 불과해 기존 구속기간인 384일에 미달해 감옥에 가지 않고 되려 초과한 19일에 대해 형사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년 2월 법무부에서 대한변호사협회에 우병우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하라는 명령서를 발송했다는 사실이 기사를 통해 알려졌으며 향후 5년간 변호사 활동이 제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