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5주기를 맞이해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드럼 독주회'를 연 가운데 마왕 고 신해철의 미발표곡인 '아버지와 나 파트3' 공연 방송이 다음주 전격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플래쉬 드럼 독주회'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드럼 독주회 11일을 남겨두고 체리필터 드러머 손스타와 맹연습에 돌입했다.
이날 본공연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시작했다. 이적, 유희열, 윤상, 이상순, 적재, 선우정아, 정동환, 폴킴, 헤이즈, 픽보이, 그레이, 다이나믹 듀오&리듬파워, 마미손, 크러쉬, 샘김, 콜드, 자이언티, 황소윤, 닥스킴, 윤석철, 이태윤, 한상원, 이상민, 김이나, UV, 어반자카파 등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였다.
방송 말미, 유희열은 반갑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하더라고 소개하며 제작진과 유재석이 준비한 스페셜 무대가 있다고 알렸다. 그 스페셜 무대는 '마왕' 신해철의 미발표곡인 '아버지와 나 파트3'였다.
한국 사회에서 누구나 다 똑같은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서 아버지를 어릴 때부터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싶다는, 그리운 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유재석은 단정한 슈트를 입고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에 다시 등장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신해철의 미발표곡 무대를 예고했다.
한편 고 신해철의 사망원인은 2014년 10월 17일에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으며, 얼마 후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였다. 이 과정에서 주치의가 위를 접어 축소하는 위축소 수술을 수술 대상자(신해철)나 가족과의 동의 없이 진행했으며,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여도 수술 후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 주장하며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후 일주일 뒤 신해철이 사망하게 되며 각종 의료과실 논란이 불거졌다. 신해철의 사망원인이 의료 과실에 있음으로 밝혀짐에 따라 수술을 집도한 당담의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죄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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