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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중대발표 알 바그다디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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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48)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에서 가장 극악한 테러조직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는 죽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에서 벌어진 알 바그다디 제거작전을 직접 승인했으며, 이 작전에서 미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알바그다디는 터키 쪽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의 바리샤 지역에 있는 은신처에 숨어 있었다. ‘델타포스’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소속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대 정예군인들이 은신처를 급습했고. IS 전투원들과 교전을 벌였다. 2011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은신 중이던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을 수행한 것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었는데 이번엔 델타포스가 나섰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로, 서방 정보당국은 5년 동안 그의 소재를 추적해왔다.

특히 미국은 알바그다디에게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천5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쫓아왔다.

미국의 묵인 하에 터키가 시리아 북부를 침공, 쿠르드 무장조직을 무력화하면서 IS 격퇴 전선이 흐트러졌다는 비판이 있던 상황에서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성과’를 강조하며 궁지를 모면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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