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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종표 한국당 필리버스터 페이스북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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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표 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이 내민 “필리버스터(filibuster·무제한 토론)란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행위로서 소수당의 법안 저지 투쟁의 마지막 수단이나 이것도 종국적인 저지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홍 전 대표는 “민주당이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12월 3일 먼저 상정해서 처리하고 마지막 안건으로 ‘패스트트랙’안건을 상정할 것”이라며 “한국당이 필리버스트로 저지하면 정기국회 종료 후 바로 임시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그다음 소집되는 임시회에서는 필리버스트 없이 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며 “결국 야당은 민심의 악화를 각오하고 예산과 민생법안도 필리버스트로 막아야 하는데 예산은 12월 3일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정부 원안으로 확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는 것은 민생 법안인데 그것을 필리버스터로 계속 막을 수 있을지, 악화되는 여론을 어떻게 감당할지 그것을 판단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이어
여야 모두 진퇴양난에 빠졌지만 민주당이 더 많은 선택의 카드를 쥔 셈이 됐다며 야당의 정치력과 지도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면피 정치가 아닌 책임 정치를 하시라고 당부했다.

홍전대표는 전날 29일 당 지도부에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임기(12월10일)가 다 된 원내대표는 이제 그만 교체하고, 새롭게 전열을 정비해 당을 혼란에서 구하고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내가 단식하는 황교안 당 대표를 찾아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타협하라고 한 것은 선거법을 막지 못하면 강성노조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정의당이 21대 국회에서는 교섭단체가 되고, 우리는 개헌저지선 확보도 어려워졌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수처법이야 다음 정권에서 폐지 할수 있지만 선거법은 절대 변경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지금 기소 대기 중인 당내 의원들은 지도부의 잘못된 판단에 따랐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생명이 걸려 있다. 전적으로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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