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오청원배 우승

최정은 3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오청원배 세계 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 랭킹 1위 왕천싱 5단에게 14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세계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바둑 여제 최정(나이23세)은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열린 첫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말끔히 씻고 정상에 올랐다.

한중 여자바둑 랭킹 1위간 대결에서도 압승을 거둬 의미는 배가됐다.오청원배는 푸저우 출신인 오청원(우칭위안·1914~2014) 9단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국제 여자바둑 대회로 매년 푸저우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8500만 원)이다.

작년 개최된 첫 대회에서 김채영 4단이 우승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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