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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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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헌고등학교 학생들이 친여 성향 정치의식을 강요받았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23일 인헌고등학교 학생 40여 명이 만든 인헌고학생수호연합은 사상 독재를 강요한 교사가 파면될 때까지 싸울 생각이라며 오후 4시 30분 학교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18일 학생들은 페이스북에  교사들이 마라톤 행사에서 반일운동을 시키며, 편향된 정치사상을 주입시켰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교사가 수업 시간에 ‘반일 운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생들에게 적어내도록 했고, 원하지 않는 대답에는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너 일베니?” 등의 말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애기했다고 주장했다.


학수연은 인헌고 교사 7∼8명이 학생들에게 사상 주입을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A교사는 지난 14일 수업시간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관련 비판적인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를 믿으면 다 개·돼지” “조국을 비판하면 ‘일베’(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수연은 학교 차원에서 반일사상을 주입하려 했다고 주장도 했다. 지난 17일 인헌고는 학내 마라톤 대회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학생들에게 “일본 경제침략 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선언문 띠’ 착용을 강제로시켰다고했다.


여기에 일부 교사는 학생들에게 “아베 자민당 망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게 했다고 폭로했다. 학수연은 이는 반일사상독재나 다름없다. 일본 경제침략 반대는 공교육이 아닌 가치관의 영역 이라고 반발했다.이어 이들은 정치 편향적이며, 특정 정파적 입장을 두둔하고 학생들의 가치관·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교직원의 행태는 학생의 인권을 짓밟는 폭거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학수연은 또한 교사들의 정치편향 사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경제 하나만큼은 잘했다’고 평가한 소감문을 본 교사가 “너 일베냐”라고 망신을 주거나 페미니즘 이데올로기를 따르지 않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부정적인 견해가 적혔다고 밝혔다.

이에 인헌고등학교의 나승표 교장은 이날 학생들이 주장한 학수연이 밝힌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했다.우선 선언문 띠 구호와 관련해 학생들이 창의적, 자발적으로 만들었다.교사가 강요한 사실이 없다며 성의 없이 작성한 학생이 있어 선생님이 지도한 반은 있다고 말했다.


나 교장은 학수연이 밝힌 조 전 장관 관련 교사 발언에 대해서도 조 전 장관을 옹호하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진실과 가짜 라는 수업중에 학생이 조 전 장관 관련 뉴스를 ‘진실’로 발표했는데, 교사가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이 여러 생각 갖고 있다’며 ‘가짜일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발언한것이었다고 말했다.

일베 발언에 대해선 조롱하거나 질타하는 의미가 아니라, 일베 회원이냐고 물은 것 이라며 어떤 편협한 입장에서 지도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나승표 교장은 학수연에 대해 그 단체를 학교에서 인정한 적이 없다. 밖에 있는 단체들이랑 연관이 돼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다며 교사 8명에 대해 학생 설문 전수조사를 했다. 학수연의 말만 믿을 수는 없으니 전수조사 결과를 확인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인헌고등학교 일부 교사가 '편향적 정치사상'을 학생들에게 주입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특별 장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인헌고등학교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에 정치편향 교사를 감사해달라고 청원에 대해 해당 교사를 반드시 중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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