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특조위 사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관련 조사내용의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특조위 관계자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20여 명도 참석했다.특조위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면서 세 번째 희생자로 알려진 단원고 A 군의 익수 발견부터 병원 도착 때까지 전반적인 구조 및 대응의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먼저 해상사고의 경우 표류가능한 권역이 넓은 만큼 표류자 확인을 위해 헬기 수색활동이 중요했지만, 두 번째 희생자가 발견된 오전 11시 40분쯤부터 A 군이 발견된 오후 5시 24분쯤까지 수색 헬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목포해경 상황보고서에는 '11대의 헬기와 17대의 항공기 투입'이 기재돼 있지만, 특조위가 당일 오후 2시 40분쯤의 영상자료를 확인한 결과 헬기들 다수는 팽목항에 대기 중이었으며, 참사 현장에서 수색활동 중인 헬기는 확인되지 않아 전반적인 상황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익수자 A 군의 발견 이후 응급처치와 치료를 위한 신속한 이송이 필요했지만, 이송 지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헬기를 타고 병원에 갔다면 20여 분이면 걸렸을 것을 4시간 41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것이다. 이에 당시 구조·수색 과정에서 헬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이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진으로부터 신속한 이송조치를 지시받은 해경 실무자들은 오후 6시 35분쯤까지 헬기를 기다리며 응급처치 및 이송을 준비했지만, 갑작스레 A 군은 '익수자 P정(소형 경비정, 단정)으로 갑니다'라는 함내 방송이 오후 6시 35분쯤 나온 후 3회나 단정을 갈아탔고 4시간 이상 걸린 후 병원에 도착했다.특조위는 A 군이 헬기를 탔다면 20여 분 만에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 군은 헬기에 탑승하지 못했고, 모두 5번의 배를 갈아탄 밤 10시 5분쯤 병원에 도착했다. 이후 병원에서 밤 10시 10분 공식 사망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장훈 운영위원장은 아이가 처음 발견됐을 때는 살아있었는데 적절한 응급조치가 실시되지 않아 희생됐다는 것 이라면서 "헬기를 엉뚱한 지휘부가 차지했고, 이는 명백한 살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조위가 발표한 내용을 검찰이 즉각 수사해달라 라면서 철저히 수사하고 기소하고 관여자 모두를 살인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달라"고 말했다.세월호 헬기 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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