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은퇴 알파고 근황 부인

인류 가운데 유일하게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를 이겼던 바둑 기사 한국 바둑의 간판으로 꼽히던 이세돌 9단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이세돌 9단이 한국기원에 프로기사 사직서를 제출하며 24년 4개월의 현역 기사 생활을 마무리했다.하지만 명확한 은퇴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1983년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태어난 이세돌은 1995년 프로에 입문한 뒤, 2003년 '입신'의 경지라고 불리는 9단에 등극했다.

세계대회 우승만 18차례, 국내대회 우승 32차례를 기록하면서 그동안 들어 올린 우승컵만 50개에 이며
2016년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대결하며 1승 4패로 졌지만, 알파고를 이긴 인류 유일의 프로기사가 됐다.

그는 바둑계의 기성 질서에 도전하면서 반상의 풍운아적 기질도 갖췄다.

프로 3단이었던 1999년엔 승단대회가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며 응하지 않겠다고 했고, 한국기원은 2003년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3년 전엔 한국프로기사회 운영에 불만을 내비치며 형인 이상훈 9단과 함께 전격사퇴했다.

이세돌은 중국의 커제 9단과 3·1 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대국을 마친 뒤 은퇴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편 이세돌 부인은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첫 패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시합하는 동안 다른 바둑기사 동생이랑 관전하면서 그 동생이 너무 심각하길래 걱정했다. 남편이 돌아왔는데 내색을 안 해서 괜찮았구나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세돌은 1983년생으로 나이는 37세로 동갑내기 부인 김현진과의 사이에 딸 이혜림 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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