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륙의 뜻 조국 사퇴 이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기 전 주변에 가족이 수사받는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사퇴 전 지인에게 "가족 도륙당해…힘들다고 털어나 도륙 검색어가 실검에 올랐다.

이는 조 장관의 전격 사퇴를 결심한 결정적 이유가 가족이었다는데에 무게가 실리는것으로 보인다.15일 조 전 장관 측근들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사퇴 발표 전 자신의 지인에게 “내 가족이 도륙당했다”고 털어났다고 알려졌다.

이에 조 전 장관의 부인 정 교수가 다섯 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조 전 장관의 딸(28)과 아들(23) 역시 비공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병원에서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것으로 알려지자 장관 업무를 수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자진 사퇴를 한것이라고 보고있다.

조 전 장관은  가족이 수사받는 상황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 검찰개혁 업무 수행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이 검찰 수사받는 것에 대해 대외적으로 심경을 밝히진 않았지만 측근들에게는 털어놓으면서 사퇴를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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