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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원태 한진 회장 부인 고졸 이명희 조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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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벌어질 남매 간 '표 싸움'에 이명희 고문의 결정이 한진그룹 경영권의 향방을 결정할수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집을 찾아가 소란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이 과정에서 조 회장은 이 고문과 거친 말다툼을 벌인 끝에 집안의 물건까지 부순 것으로 전해진다.


발단은 지난 23일 조 회장의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입장 표명이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란도 조 회장과 이 고문이 조 전 부사장이 제기한 경영권 분쟁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벌어진 점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 고문이 분쟁을 조정하려다 조 회장이 강하게 반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이 고문이 이 같은 조 전 부사장의 주장을 묵인한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점차 언성이 높아졌고 조 회장이 화를 내는 과정에서 거실에 있던 화병 등이 깨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 측은 이에 대해 "집에서 소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몸싸움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대화 내용은 총수 일가의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조원태 6.46%, 조현아 6.43%, 조에밀리리(조현민) 6.42%, 이명희 5.27% 등이다.


형제 간 지분율이 엇비슷한 만큼, 결국 어머니인 이 고문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차기 회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조원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조 전 부사장과 이 고문의 지분을 합치면 10%를 훌쩍 넘어 조 회장 보다 많아진다.반면 조 회장의 '우군'이라고 인식돼 있는 델타항공이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략적 투자자라고 밝힌 만큼 향후 경영권 분쟁 양상에 따라 유리한 판단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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